그동안 Internet Explorer가 독식하던

애플, 윈도용 '사파리3'출시…MS '익스플로러'에 도전장애플이 윈도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웹브라우저를 선보이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IE)와의 한판 승부를 선언했다.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애플이 `맥 OS X' 운영체제에서만 작동하던 `사파리(Safari)' 웹브라우저를 윈도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했다고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사파리 3'로 명명된 이 브라우저는 `IE 7'과 `파이어폭스2' 등 경쟁 제품에 비해 웹페이지 실행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인 것이 장점이다. IE 7에 비해서는 2배, 파이어폭스 2보다는 1.6배 빠르게 웹페이지를 실행시킬 수 있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또 △북마크 △멀티탭 △RSS(맞춤형 정보배달) 기능도 강화해 더욱 손쉽게 각종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애플은 웹사이트를 통해 사파리 3의 공개 베타버전을 무료로 다운로드 서비스하고 있다. 윈도용과 맥 OS X용의 두 가지 버전이 제공된다. 또 오는 29일 출시될 애플 최초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에서도 사파리를 사용한다.애플의 스티브 잡스 CEO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애플 전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직접 사파리 3를 시연하면서 "윈도 사용자들은 사파리의 빠른 속도에 크게 감명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사파리의 점유율은 5%에 불과해 IE의 78%는 물론, 파이어폭스의 점유율 15%에도 크게 못미친다. 하지만 윈도용 사파리 3 등장을 계기로 점유율 차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애플은 기대하고 있다.업계는 애플이 아이튠스 음악 다운로드 소프트웨어를 윈도용으로 제작함으로써 거둔 성공을 다시 한번 재현하려 한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지난 2003년 10월 선보인 아이튠스 4.1 버전부터 윈도 사용자들에게도 문호를 개방, 아이팟 MP3 플레이어 판매 확대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반면 사파리의 성공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는 전문가들도 있다. 투자은행인 파이퍼 재프리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윈도용 사파리 3의 베타버전을 시험해 본 결과 파이퍼 재프리 웹사이트의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한편 애플은 차세대 맥 OS X 운영체제인 `레오파드'를 오는 10월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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