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23

이운재의 선방 그리고 남은 과제...


2007 아시안컵 8강 이란과의 경기...

찌는듯한 무더위와 내리는 비는 선수단을 괴롭히지만 그들에게는 승리라는 기쁜 소식만이 남아 있었다.

사실 오늘 경기는 정말 지루하고 재미없는 경기임에 틀림없었다.

일단은 아시안컵은 월드컵과는 다른 인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왜 월드컵엔 광분하면서, 아시안컵은 무시하는가?'


하는 질문이 뇌리를 스친다. 그것을 반영하듯 월드컵에선 멋진 드라마를 연출하기도 하는 우리 국가 대표팀 이지만 기타 대회에서는 별다른 성적도 거두지 못한채 항상 껍데기만 아시아의 맹주임을 자랑하고 있다. 아니 이젠 더이상 아시아의 맹주가 아니다.

한국 축구 왜이렇게 치욕적이 된것인가?
선수들이 나태해서? 감독의 전술이 없어서?

내 생각엔 어느것도 아니다. 우리가 어쩌다 냈던 좋은 성적 하나가 우리 선수들과 감독에게 독이 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한계가 여기까지가 아닌가 싶다. 노장 선수들에게 그나마 의지하며 겨우 굴러가는 우리 국가 대표팀... 오늘의 MVP가 될 이운재 선수는 이미 선방보다 실점이 많은 상태이다. 새로운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줘야할 상황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더 중요한 문제는 아래와 같다.
지금 케이블TV에서 2006 월드컵 라이프찌히에서 프랑스와 경기 하일라이트를 하고 있다. 이 경기때 난 라이프찌히에서 응원했고, 참 졸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난 이 경기를 좋아하고 사랑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선수들의 끈질긴 골에대한 집착이 결국에 동점골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팀에게 필요한것은 새로운 선수의 계속적인 업그레이드 그리고 과감한 전진패스이다. 현 감독의 전술, 선수들의 기술 다 괜찮다. 오로지 자신감이 더 필요하단 소리이다. 특정한 사람을 비판할 필요가 없다. 우리 대표팀의 총체적인 정신 개조가 필요한 시기이다. 무조건 적인 공격을 감행하면 100번의 슛팅중에 1-2번은 우연히라도 들어갈테니...
갑자기 예전에 이민성 선수가 작렬시켰던 슛이 기억난다.
유상철, 황선홍, 최용수(공격수들)... 한국 축구에 기여했지만, 우리는 항상 놀렸다. 여기는 야구장이 아니라고... 오히려 내 머리에 스치는 멋진 슛팅은 홍명보 선수(수비수)의 중거리 슛팅이니... 하지만 이젠 홈런볼이라도 좋다. 일단 과감하게 때려라!
내가 주문하고 싶은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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