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6

디워...


'D-War'
예고편도 본적없이, 영화 줄거리도 모른채 무심코 보러간 영화이다.
나의 기대는 크지 않았다. 코미디언 출신 심형래 감독이 지난번 용가리에 이어 또다른 괴수 영화를 CG를 써서 만들었다는 것만 알 뿐이었다.
제목부터 조금 웃겼다.
'D-War'...?
공룡의 전쟁?
게다가 CGNN이라는 방송...
도대체 뭐가 CGNN...
'저 이름 어떻게 만든거지?'
'CG로 만든 영화에다가 CNN짝퉁?'
내용은 우연을 너무 필연적으로 만든 설정과 의심없이 남을 믿는 신용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인것 같다. 모두가 모두를 믿고, 의심없이 사는...ㅎㅎ
모두가 그렇듯 괴수 영화는 결국 내용보단 얼마나 괴수가 진짜 같은가에 달려있는것 같다.
사람들이 지적하는 '반지의 제왕군대 vs 조선군의 전투신'은 별로 의미가 없다. 주인공들의 연기도 그러하다. '고질라'를 참 여러번 봐서야 제대로 본것은 참 우습다. 유명 배우도 나오고 연기도 훨씬 낫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고, 뒤의 괴물씬만 수십번 봤으니까...
결국, '디워'는 한국 CG영화로서 가능성을 많이 열어준 영화이다. 유럽에서도 시도하지 못하는 CG괴수 영화를 만들어낸 한국이 자랑스러운 것이다.
게다가 난 심형래씨의 팬이다.
어린시절 미국에 살때에 정말 1시간 편성의 한국TV(중국TV채널에서 저녁에 1시간만 방송.)에서도, 심형래의 '유머 일번지'를 보기위해 난리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니까...
'우뢰매'는 아직도 우리 70년대 후반 80년대 초반 친구들의 우상이고 로망이다. 모두가 '에스퍼맨'을 좋아했고, 그렇게 되길 바랬다.
여하튼 영화를 보면서 약간의 실망과 우려도 있었던건 사실이다. 게다가 이 문제로 현재 '디워'는 인터넷의 핫이슈로 올라와 있다.
악플도 리플이다. 영화를 봐야 욕할것이고, 칭찬도 할 것이다.
결국 심형래 감독은 성공했다.
그리고 계속적으로 더 발전하고 성공해지기 바란다.
PS>마지막 다큐 부분은 조금 그랬다. 어떤 관객은 그때 나가기도 했다. 그것만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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