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CS센터에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약 400여건의 민원이 제기되는 등 공짜폰에 대한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민원의 대부분은 공짜로 구입한 폰의 이용요금이 과다하게 나온 다는 것.
이와 맞물려 14일, 네이버 포털에서는 ‘공짜폰 함정의 비밀은?’이라는 제목으로 별정통신업자가 이동통신사 대신 가입자를 모집하여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는 기사가 뜨자, 많은 네티즌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고 공짜폰을 구입하는 법에 대한 의견을 포털 게시판에 속속 개진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기사는 본문에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공짜폰을 구입한 여대생 이모씨가 가입 후 처음 받은 요금명세서에 평소 이용료의 두 배가 넘는 16만원이나 나왔다며 별정통신사업자에 의해 통화료가 비싼 요금제에 가입된 것이라는 피해사실을 보도했다.
아울러 “일부 별정통신사업자들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는 공짜폰을 멋모르고 구입했다가 비싼 요금을 물어야 하는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휴대폰을 공짜로 주는 대신자체 책정한 요금제를 통해 통화료를 비싸게 받는 별정통신업자의 실태를 고발했다.
이 기사가 나가자 엘지 텔레콤 별정통신 디지털 씨씨엠에 가입해 별정통신을 1년 사용했었다는 네티즌 jts2009님은 “휴대폰이 싸다고 1년 썼는데 통화료 절대 싸지 않습니다. 대기업에서 왜 저런 별정통신 사업자를 두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런 기업은 통신 업종에서 퇴출 시켜야 합니다”라고 성토하는 등 공짜폰에 대한 비판적인 글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다수의 네티즌들은 공짜폰에 대해 잘 알고 구입하면 저렴하게 구입하고 피해도 입지 않는다고 역설하며 공짜폰을 구입하는 법에 대한 자체 ‘매뉴얼’을 제시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공짜폰만 써 왔다고 밝힌 네티즌 zkill님은 “이 기사와 같은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 내가 가입할 때 조건은 통신사 이동, 3개월 특정 요금제 사용, 12개월 의무사용조건 이 정도뿐이었다. 나머지 사항은 돈 주고 사는 것과 같았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혜택 못 받는 거지. 참고로 인터넷으로만 구입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공짜폰이란 건 다 봤지만 전부 이상한 조건에 약정이 전부였다”라고 오프라인 매장을 겨냥했다.

친 형님이 휴대폰 판매원 3년 하다가 군대 갔다는 ilove1004s2s님은 “저는 지금 공짜폰을 4년째 쓰고 있습니다. 공짜폰의 원가는 5~8만원 밖에 안 합니다. 일단 공짜폰은 제조사에서 기능이 유료폰 보다 다운그레이드 되어서 나옵니다. 이렇게 공짜폰은 애초에 출고될 때 기종이 정해져 나오기 때문에 어떤 대리점을 가도 공짜폰의 디자인은 대부분 똑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단 핸드폰 이것저것 켜 본 다음 괜찮은 핸드폰 고르시고 계약서를 쓰세요. 웬만하면 지인들 중에 판매원이 없나 알아본 다음 아는 사람에게 사는 게 좋습니다. 계약서 뭐 별거 없고 신분증 복사랑 통장 이런 거 확인하고요. 공짜폰 1년 이상 약정하면 바보입니다. 1년으로 계약하세요. 부가서비스 같은 거 끼워 팔려고 하면 다 필요 없다고 하세요. 지역마다 다르지만 공짜폰 쓰면 부가서비스 하나 들어갑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1달은 무료고 판매원이 말해 준 날짜에 해지만 하면 10원 한 푼도 안내도 되니까요”라고 공개했다.
이어 “처음 가입할 때 핸드폰 무상 AS보험이 있는데 이 보험은 무료니까 꼭 가입한다고 하시구요. 계약서 사인 하기 전에 계약서 다시 한번 꼼꼼히 읽어 보시구요. 계약하시고도 불안하시면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계약서 가입내용과 실제 가입내용이 일치하는지 꼭 확인하세요”라고 조언했다.
휴대폰 분실대마왕이라고 소개한 네티즌 uniqueace님은 1. 휴대폰 비싼 것 절대 안 산다. 비싼 것 사고 싶으면 출시 6개월 경과된 폰을 노린다. 2. 절대 대리점에서 안 산다 인터넷을 이용해 기기를 구입하고 기변을 한다. 3. 기기구입시 몇 개월 약정, 요금제 조건이란 홍보가 들어간 건 일단 제낀다. 4. 기변 후 반드시 114에 전화 걸어 부가서비스 가입내역과 요금제를 확인한다”라고 노하우를 밝혔다.
Cookie0603님도 “휴대폰을 산 뒤 꼭 114에 확인해 봐야 합니다. 통신사, 요금제, 부가서비스, 단말기 가격이 일시불인지 환불인지 이런 거 다 확인해보고 계약과 달리 가입되었다면 14일이내에 개통 취소하면 돼요”라고 당부했다.
이렇듯, 많은 네티즌들은 부지런하고 똑똑해야 공짜폰 사기를 방지할 수 있다며 휴대폰을 가입하기 전에 꼼꼼한 확인을 하라고 이구동성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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