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11

의외의 오디션 '오즈의 마법사'개 오디션


사상 초유의 개 오디션이 있었다. 9월 18일 서울시뮤지컬단 연습실에서다. 연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오즈의 마법사'(17~28일)에 출연하는 개 '토토'를 뽑는 심사였다. 모두 38마리가 참가했다.오디션장엔 냄새가 진동했다. 낯선 환경 탓인지 오줌을 싸고 심지어 큰일을 보는 개도 있었다. 그래도 체계적이었다. 심사위원들은 참가견들의 '음향 반응'을 체크했고, 주인의 말에 어느 정도 따르는지 '충성도'를 살폈으며, '사회적응력'에 가산점을 부여했다. 그래서 2마리가 최종 합격해 무대에 서게 됐다.오디션의 다양화는 사실 올 한 해 뮤지컬계 화두였다. 케이블 TV와의 제휴를 통해 오디션 전 과정을 중계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를 통해 시작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지명도 있는 신인'들이 여럿 발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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